박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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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융합세미나 (인간과 환경)

  • 2021 년도 / 2 학기 / 정규강좌     CC BY-NC-SA
  • 인문과학>인문과학기타>기타
  • 강의 : 11   조회 : 700  

인간이 자연의 구성원이란 것은 불변의 진리다. 하지만 근대 과학기술 발달 이후 인간은 만물의 영장을 자처하면서 점차 자연과 유리된 독존적 존재로 변해가고 있다. 生態의 어원인 “eco”가 그리스어로 집을 뜻하듯이 자연은 인간에게 집과 같다. 생물과 생물, 그리고 그를 둘러싼 주변 환경의 무생물이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생태계(ecosystem)에서는, 어느 한 곳에서 시작된 진화가 관계를 맺고 있는 다른 생물들에게 연달아 진화를 요구한다. 모든 진화는 관계된 생물체가 함께 진화하는 共進化(coevolution)다. 생태계 내에서 홀로 진화하는 생물은 없다. 진화는 한 생물에겐 진화의 결과이지만 동시에 다른 생물에겐 진화의 시작이다.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연구하는 인문학과 자연현상을 연구하는 자연과학의 節合(articulation)을 통해 인간이 지구생태계의 일원이라는 오래된 미래의 사실을 다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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